朝鮮語文献集(조선말문헌집)

조선말에 관한 문헌들.

《띄여쓰기규정》해설―제2항

제2항. 하나의 대상이나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 말마디는 토가 끼이였거나 품사가 달라도 붙여쓴다.

2항은 1항의 규정내용을 뒤집어놓은듯 한감을 주는 규정내용이라고 할수 있으나 본질은 총칙의 첫째 내용인 《단어를 단위로 띄여쓰는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을 따른 항으로서 단어와 단어사이에 토가 끼이였거나 품사가 서로 다른 단어라도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나 《단어》처럼 된것은 붙여쓰게 규정한 항이다.

 1) 토가 없이 이루어져 하나의 대상,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

(1) 같은 품사에 속하는 단어들이 토가 없이 결합되여 하나의 대상,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쓴다.

① 같은 명사끼리 토가 없이 결합되여 하나의 대상을 나타낼 때에는 붙여쓴다.
  • 례1:
    • 선군혁명로선
    • 군사중시사상
    • 조선민족제일주의
    • 사회주의건설
    • 총대중시사상
    • 반제자주력량
    • 사상기술문화혁명
    •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
    • 물고기잡이전투
    • 오늘모임
    • 오전회의
    • 로동계급출신간부
    • 사양공처녀
    • 공장로동자
    • 국어교원
    • 학교건물크기
    • 가스탕크용적
    • 강냉이발면적
    • 굴뚝높이
    • 동판무게
    • 경기장넓이
  • 례2:
    • 학교앞에
    • 집뒤에
    • 처마끝에
    • 인민대중속에
    • 대문밖에
    • 일제때
    • 극장안에
    • 지붕우에
    • 마루아래
    • 방가운데
  • 례3:
    • 최신형설비
    • 조선식사회주의
    • 만성대장염
    • 혁명적군인정신
    • 학생용가방
    • 고위급대표단
  • 례4:
    • 평양부근
    • 아시아지역
    • 량강도일대
    • 청진시주변
    • 두만강류역
    • 압록강연안
    • 백두산기슭
    • 유럽지대
    • 아프리카대륙
    • 조선반도
    • 재령평야
    • 태백산줄기
    • 연백벌
  • 례5:
    • 조선사람
    • 꾸바인민
    • 평양시민
    • 선교구역주민(로동자, 사람)
    • 조선청년
    • 만병초향기
    • 은방울꽃송이
    • 청산리정신
 ② 명사들이 토없이 결합된 단위뒤에 오는 《부문, 분야, 기관, 담당, 관계, 이상・・・》 등은 앞의 단위에 붙여쓰고 그뒤는 띄여쓴다. (기관, 부서, 직제의 이름과 결합될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한다.)

례:

  • 농촌경리부문 일군들
  • 사회과학부문 급수사정위원회
  • 행정경제분야 책임일군들
  • 국토건설기관 사업실태
  • 륙상담당 책임부원
  • 수학담당 교원
  • 교육사업담당 부위원장
  • 하부담당 부원
  • ○○부 공장담당 지도과
  • 유엔특별정치문제담당 부사무총장
  • 사회파목관계 교원들
  • 소대장이상 일군들
  • 스무살이하 처녀들
 [참고1] 《부문, 분야, 기관, 담당, 관계, 이상・・・》 등이 겹쳐쓰인 경우에는 그것들사이는 붙여쓰고 마지막에 오는 단위와만 띄여쓴다.

례:

  • 관계부문 일군들
  • 농업관계기관 성원들
  • 공업부문담당 지도원들
[참고2] 《부문, 분야, 기관, 담당, 판계, 이상・・・》 등이 앞에 놓이면서 뒤 단어와 결합하여 하나의 대상으로 될 때에는 붙여쓴다.

례:

  • 부문위원회
  • 기관책임자
  • 관계기관
  • 담당기대공
  • 선전부 담당부원
  • 관계부서
  • 기관잡지
  • 부문과학담당제
  • 기관판매
③ 앞의 명사를 다시 받는다고 할수 있는 《자신, 자체, 전체, 전부, 전원, 일행, 일가, 일동・・・》은 앞단위에 붙여쓴다.

례:

  • 기사장자신이 만들었다.
  • 로동자전체가 일떠섰다.
  • 학생전원이 참가했다.
  • 박사일가는 오늘도 모여앉았다.
  • 답사자일행은 휴식도 없이 걸었다.
[보충1] 부사 《모두, 스스로》도 우와 같이 처리한다.

례:

  • 학생들스스로가 보초병이 되었다.
  • 토론자모두가 말하였다.
[보충2] 대명사의 뒤에서도 우와 같이 처리한다.

례:

  • 자신
  • 자신
  • 우리자신
  • 당신자신
  • 그들자신
  • 그들전체
  • 우리들전체
  • 자체
  • 자체
  • 자체
  • 우리모두
  • 그들모두
  • 우리스스로
  • 스스로
  • 우리일행
  • 그들일가
④ 두개이상의 단어가 겹치거나 잇달리여 하나로 녹아붙어 하나의 대상이나 현상을 나타낼 때에는 붙여쓴다.
  • 례1:
    • 집집
    • 순간순간
    • 구석구석
    • 아침저녁
  • 례2:
    • 서로서로
    • 거듭거듭
    • 모두모두
    • 골고루
    • 고루고루
    • 더욱더
    • 더더욱
    • 모두다
    • 더한층
    • 한층더
    • 다같이
    • 또다시
    • 똑같이
    • 가로세로
    • 이리저리
    • 그럭저럭
    • 허둥지둥
    • 띄염띄염
    • 곧이곧대로
  • 례3:
    • 하나하나
    • 하나씩하나씩
    • 열백번
    • 천번만번
    • 억천만번
  • 례4:
    • 누구누구
    • 이곳저곳
    • 네것내것
    • 그나저나
    • 너도나도
    • 네일내일
    • 이도그도
    • 무엇무엇
    • 여기저기

(2) 서로 다른 품사가 토가 없이 결합되여 하나의 대상,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에도 붙여쓴다.

① 서로 다른 품사가 토가 없이 결합되여 하나의 대상을 나타내는 경우
  • 례1:
    • 2중영웅, 1211고지, 1호발전기, 3000t급짐배, 3년석달, 7개년계획, 2중3대학명붉은기, 백날기침, 열두삼천리벌, 세벌김, 네발짐승
  • 례2:
    • 척척박사, 갑작부자, 산들바람, 만세소리, 살짝공, 차렷자세, 꽥소리, 쏠라닥장난, 으스름달밤, 먼저주, 먼저달
  • 례3:
    • 새벽같이, 한결같이, 심장깊이, 가슴뜨거이, 가슴뿌듯이, 아무말없이, 불길높이, 기치높이
  • 례4:
    • 세손가락울림법, 미리덥히기, 갑작변이, 나도국수나무, 끝소리법칙
  • 례5:
    • 새날, 새서방, 온종일, 별말씀, 총지휘자, 총참모부, 옛이야기
[참고] 관형사의 띄여쓰기는 다음과 같이 한다.

일부 관형사들이 앞붙이적으로 쓰이면서 합친말의 구성부분으로 되는것과 관련하여 그 처리에서 몇가지 방법을 취하고있다.

  • 외마디관형사와 외마다명사가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로 되는 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런 경우에는 붙여쓰는것을 원칙으로 하되 외마디관형사가 앞붙이적으로 쓰이지 않고 관형사적기능이 뚜렷하며 붙여쓰면 합친말의 뜻이 달라지거나 단어결합이 어색할 경우에는 외마디명사의 앞에 오는 외마디관형사도 띄여쓴다.
    • 례1:
      • 온몸
      • 온넋
      • 온통
      • 매해
      • 매번
      • 귀국
      • 전국
      • 각국
      • 각개
      • 각당
      • 각파
    • 례2:
      • 영화의 부마다 자기 생리가 있다.
      • 부(과)마다 한사람씩 나오시오.
      • 음마다 하나씩 올리시오.
      • 졸업생 기마다 최우수생이 나왔다.
      • 도에서 올라온 지원물자
  • 외마디관형사가 두마디이상의 명사와 결합했을 때, 두마디이상의 관형사와 외마디명사나 두마디이상의 명사가 결합했을 때에는 띄여쓴다.
    • 례:
      • 분기
      • 손님
      • 모든 집에
      • 어느 부락

그러나 현행사전에 올림말로 올라있는 관형사와 결합된 단어는 《조선말대사전》(1992년판 사회과학출판사)에 준하여 처리한다.

[보충1] 관형사 《어느, 여느, 여러, 오른, 바른》과 앞붙이 《왼》은 다음과 같이 처리한다.
  • 관형사 《어느, 여느》가 《해, 달, 날, 곳, 때》와 결합되였을 때에는 붙여쓴다.
    • 례:
      • 어느해
      • 어느날
      • 어느달
      • 어느때
      • 어느곳
      • 여느해
      • 여느날
      • 여느달
      • 여느때
      • 여느곳
  • 관형사 《여러》는 단위명사나 단위명사적으로 쓰이는 외마디명사와는 붙여쓰고 두마디명사에서는 《차례》, 《가지》와만 붙여쓴다.
    • 례1:
      • 여러곳
      • 여러해
      • 여러날
      • 여러달
      • 여러개
      • 여러번
      • 여러알
      • 여러대
    • 례2:
      • 여러가지
      • 여러차례
  • 관형사 《오른(바른)》과 앞붚이 《왼》이 인체기관의 이름과 어울려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쓴다.
    • 례:
      • 오른손
      • 왼팔
      • 왼귀
      • 오른눈
      • 바른손
      • 바른팔
  • 《왼쪽, 오른쪽》도 우와 같이 처리한다.
    • 례:
      • 오른쪽가슴
      • 완쪽다리
[보충2] 부사 《일단》과 명사 《전체, 일부, 소수, 극소수, 력대, 해당, 각종, 각급》 등은 관형사적으로 처리하여 명사의 앞에서 띄여쓴다.

례:

  • 일단 유사시
  • 전체 성원들
  • 소수 자본가들
  • 극소수 반동들
  • 력대 통치배들
  • 해당 일군들
  • 각종 식기류
  • 각급 학교들에서
[보충3] 한자말관형사 《신, 구, 주, 대, 수수》는 앞붙이적으로 쓰이는 때가 많으므로 관형사로 처리하지 않고 단어조성적앞붙이로 보고 뒤에 오는 단위와 붙여쓴다.

례:

  • 신식민주의
  • 구시대
  • 대조선정책
  • 주유엔대표부
  • 수수천년
② 시간과 공간의 뜻을 추상적으로 나타내는 고유어명사 《앞, 옆, 뒤, 끝, 속, 밖, 안, 우, 아래, 밑, 사이(새), 때, 제, 곁, 길, 군, 데, 해, 날, 달, 낮, 밤, 곳, 가운데》 등이 토없는 대명사, 수사와 결합되여 하나의 대상이나 현상을 나타낼 때 붙여쓴다.

례:

  • 그날
  • 이달
  • 이밤
  • 그길로
  • 그해
  • 그새
  • 그가운데
  • 스물아래
  • 세해
  • 두밤
  • 다섯가운데
명사 《전, 후, 년, 놈, 녀석》 도 우와 갈이 처리한다.

례:

  • 그전
  • 그후
  • 그년
  • 세년
  • 그녀석
  • 두놈
  • 이놈
명사 《다음, 동안》은 대명사 《이, 그》뒤에서는 붙여쓴다.

례:

  • 이다음
  • 그다음
  • 그동안
  • 이동안
[보충l] 불완전명사 《자, 분, 이》는 불완전명사대로 처리한다.

례:

  • 비겁한야 갈라면 가라.
  • 위대한의 손길아래서 영웅으로 자랐다.
  • 나이많은들은 그 자리에 앉으십시요.
[보충2] 복수토 《들》은 뒤붙이처럼 처리하여 그뒤에 오는 단어는 붙여쓴다.
  • 그들가운데
  • 인민들속에서
  • 학생들사이
③ 서로 다른 품사가 토가 없이 결합되여 하나의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
토없는 명사에 《하다, 되다, 시키다, 지다, 답다, 거리다, 겹다, 맞다, 궂다, 적다, 어리다》가 집접 결합되여 하나의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 것은 붙여쓴다.
  • 례1:
    • 건설하다
    • 겨냥하다
    • 나무하다
    • 이신작칙하다
    • 영광찬란하다
    • 선발배치하다
    • 각성되다
    • 구현되다
    • 참되다
    • 창설되다
    • 공고발전되다
    • 조직전개되다
    • 각성시키다
    • 동원시키다
  • 례2:
    • 값지다
    • 외지다
    • 그늘지다
    • 장마지다
    • 언덕지다
    • 모지다
    • 살지다
    • 얼룩지다
  • 례3:
    • 꽃답다
    • 남자답다
    • 녀성답다
    • 일군답다
    • 인민군대답다
  • 례4:
    • 반짝거리다
    • 얼른거리다
  • 례5:
    • 홍겹다
    • 눈물겹다
    • 역겹다
  • 례6:
    • 방정맞다
    • 능청맞다
    • 때맞다
    • 빗맞다
    • 설맞다
  • 례7:
    • 험상궂다
    • 짓궂다
    • 심술궂다
    • 곰살궂다
  • 례8:
    • 멋적다
    • 열적다
    • 객적다
  • 례9:
    • 기쁨어리다
    • 애어리다
    • 정기어리다
토없는 명사에 《하다, 되다, 시키다・・・》외의 동사, 형용사가 어울려 하나의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것은 붙여쓴다.
  • 례1:
    • 꿈꾸다
    • 춤추다
    • 잠자다
    • 짐지다
    • 숨쉬다
    • 금긋다
    • 뜸뜨다
    • 신신다
    • 임이다
    • 그림그리다
    • 걸음걷다
    • 싸움싸우다
  • 례2:
    • 가살부리다
    • 재간부리다
    • 심술피우다
    • 낯설다
    • 산설다
    • 방정떨다
    • 엄살떨다
    • 일삼다
    • 사위삼다
    • 소리치다
    • 활개치다
    • 굽이치다
    • 시집가다
    • 장가가다
    • 눈팔다
    • 낯익다
    • 몸풀다
    • 논풀다
    • 논삶다
    • 눈멀다
    • 더위먹다
    • 마음먹다
    • 추위타다
    • 더위타다
    • 여름타다
    • 감사납다
    • 체면보다
    • 말씀드리다
    • 소리지르다
    • 주제넘다
    • 수놓다
    • 불놓다
    • 불지르다
  • 례3:
    • 때이르다
    • 꽃피다
    • 불타다
    • 애쓰다
    • 손쓰다
    • 가슴뜨겁다
    • 유별나다
    • 재간있다
    • 거운없다
    • 밥먹다
    • 머리숙이다
    • 유서깊다
    • 눈부시다
    • 대바르다
    • 움트다
    • 싹트다
    • 안개끼다
    • 번개치다
    • 고집세다
    • 우뢰울다
    • 눈오다
    • 비내리다
    • 물맑다
    • 비새다
    • 인상좋다
    • 맛좋다
    • 벼락같다
    • 끝맺다
    • 맴돌다
    • 끝나다
    • 나물캐다
    • 총화짓다
    • 고기잡다
    • 꽃같다
    • 꿀같다
《앞, 뒤, 곱, 겹》이 동사나 형용사와 결합되여 하나의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낼 때에는 붙여쓴다.

례:

  • 앞서다
  • 앞당기다
  • 뒤늦다
  • 뒤잇다
  • 곱가다
  • 곱먹다
  • 겹놓다
  • 겹싸다
일부 부사나 대명사 그밖의 품사가 《하다, 되다, 시키다》와 어울려 하나의 행동 상태를 나타낼 때에는 붙여쓴다.
  • 례1:
    • 못하다
    • 못되다
    • 안하다
    • 안되다
    • 안시키다
    • 아니되다
    • 아니하다
    • 다하다
    • 다되다
    • 덜시키다
    • 덜되다
    • 더하다
    • 더되다
    • 더시키다
    • 같이하다
    • 이만하다
    • 그러루하다
    • 그만하다
    • 새큼새큼하다
    • 좔좔하다
    • 엉거주춤하다
    • 철썩하다
  • 례2:
    • 말씀드리기 뭣하다
    • 무엇하는가고 묻다
    • 제자리걸음하는 일군들
일부 부사와 대명사 그밖의 품사에 고유어로 된 동사나 형용사가 어울리여 하나의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쓴다.
  • 례1:
    • 쩔쩔매다
    • 끄떡없다
    • 감쪽같다
    • 설설기다
    • 꼼짝없다
  • 례2:
    • 바로잡다
    • 올리벋치다
    • 가로질리다
    • 곧이듣다
    • 가로채다
    • 냅다받다
    • 들이대다
    • 들이치다
    • 드립다대다
    • 드립다차다
    • 들이부시다
    • 가득차다
    • 걸써대하다
    • 똑같다
  • 례3:
    • 그같은
    • 이같은
    • 나보고
  • 례4:
    • 첫째가는
    • 으뜸가는
    • 제일가는
    • 때아닌
[참고1] 명사나 부사에 동사나 형용사가 결합되여 하나의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의 앞에 또 명사가 붙는 경우 그 명사는 띄여쓴다.

례:

  • 가슴 불타오르다
  • 점령 못하다
[참고2] 토없는 명사가 고유어로 된 동사나 형용사와 어울리여 쓰이여도 토를 줄였다는것이 뚜렷하거나 앞뒤단위와의 의미-론리적련관속에서 볼 때 띄여야 할 경우에는 띄여쓴다. (주로 운문에서 많이 쓰이고있다.)

례:

  • 은혜로운 해발 안고 (《을》 생략)
  • 무슨 일 할가. (《을》 생략)
  • 사랑의 정 품고 (《을》 생략)
  • 멸적의 기세 드높다.
  • 내가 한마디 하겠다. (《를》 생략)
  • 무슨 좋은 일 할셈인가. (《을》 생략)
  • 오곡백과 설레이는 협동벌 (《가》 생략)
  • 실, 바늘, 목달개 같은 소비품
  • 강영창, 정준택 같은 사람들
  • 승냥이 같은 짐승 (그러나 《승냥이같은 미제》와 같이 형상적인 뜻으로 쓰인 경우는 붙여쓴다.)

2) 토를 가지고 이루어져 하나의 대상,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

(1) 토를 사이에 두고 단어가 결합되여 하나의 대상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쓴다.

① 동사나 형용사의 《ㄴ, ㄹ》형이 시칭의 뜻이 없이 명사와 어울리면서 그앞에 다시 《ㄴ, ㄹ》형의 규정어를 받을수 있는것은 붙여쓴다.
  • 례1:
    • 된장(묽은 된장)
    • 식은땀(심한 식은땀)
    • 작은아버지(키 큰 작은아버지)
    • 뜬소문(돌아가는 뜬소문)
    • 들돌(내려놓은 들돌)
    • 잔돈(많은 잔돈)
    • 큰고모(키 작은 큰고모)
    • 멜가방(큰 멜가방)
  • 례2:
    • 붉은기(펄럭이는 붉은기)
    • 푸른기
    • 흰기
    • 푸른색(연한 푸른색)
    • 흰색
    • 검은색
    • 노란빛(진한 노란빛)
    • 빨간빛
② 두개이상의 단어가 어울려서 하나로 녹아붙어 하나의 대상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쓴다.
  • 례1:
    • 앉을자리
    • 못된놈
    • 몹쓸일
    • 안될말
    • 덜된말
    • 지난해
    • 지난달
    • 앉은자리
    • 선자리
    • 궂은비
    • 모진비
    • 간밤
    • 이른봄
    • 늦은가을
    • 오는해
    • 묵은해
    • 땔나무
  • 례2:
    • 짠맛
    • 신맛
    • 단맛
    • 쓴맛
    • 매운맛
  • 례3:
    • 가까운바다
    • 먼바다
    • 찬단물
    • 모내는기계

※ 《조선말대사전》에 올라있는 단어에 준하여 처리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2) 토를 사이에 두고 두개의 단어가 결합되여 하나의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쓴다.

① 《아, 어, 여》, 《고》형의 동사나 형용사가 다른 동사와 어울려 하나의 행동, 상태를 나타낼 때에는 붙여쓴다.

이음토《아, 어, 여》, 《고》는 동사나 형용사들사이에 쓰이는 토로서 두개이상의 동사나 형용사를 결합시켜 다른 하나의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낼수 있게 한다. 이때 뒤에 오는 동사나 형용사는 앞의 동사나 형용사의 뜻을 강조해주거나 보충적으로 설명해주는 보조적인 역할밖에 놀지 못한다.

  • 례1:
    • 떨어지다
    • 붉어지다
    • 다듬어지다
    • 좋아지다
    • 뽀얘지다
    • 같아지다
    • 안겨지다
    • 몰아치다
    • 후려치다
    • 둘러치다
    • 놀아나다
    • 죽어나다
    • 일어나다
    • 묻어나다
    • 견디여나다
    • 태여나다
    • 빚어내다
    • 몰아내다
    • 쥐여내다
    • 건져내다
    • 먹어대다
    • 졸라대다
    • 고아대다
    • 부셔대다
    • 붙어잡다
    • 털어버리다
    • 먹어보다
    • 반가와하다
    • 가리켜드리다
    • 가르쳐주다
    • 돌아보다
    • 담아두다
    • 접어놓다
    • 급해맞다
    • 바빠맞다
    • 기뻐하다
    • 먹어치우다
    • 밀어치우다
    • 앉아있다
    • 놓여있다
    • 누워있다 
  • 례2:
    • 놀고먹다
    • 가고말다
    • 먹고싶다
    • 짜고들다
    • 읽고있다
    • 자고있다
    • 캐고들다
    • 들고뛰다
    • 타고나다
    • 물고뜯다
    • 들고일어나다
    • 털고나앉다
[참고] 《았다, 었다, 였다》형이 시칭의 뜻이 없이 쓰이는 경우에도 붙여쓴다.

례:

  • 을렀다메다
  • 들었다놓다
  • 고았다대다
② 《아, 어, 여》, 《고》형이 아닌 다른 형의 뒤에서 동사나 형용사가 붙어 하나의 행동, 상태를 나타낼 때에도 붙여쓴다.
  • 례1:
    • 보다나니
    • 쓰다나니
    • 돌아다니다나니
    • 맏형이다나니
    • 되다보니
    • 서두르다보니
    • 보시다싶이
    • 아다싶이
    • 하다못해
    • 보다못해
    • 사다먹다
    • 내다팔다
    • 쳐다보다
    • 올려다보다
    • 바라다보다
    • 내다보다
    • 맞다들다
    • 기쁘다마다
    • 희다마다
    • 곱다마다
    • 알다마다
    • 모범이다마다
  • 례2:
    • 읽는가싶다
    • 앉을가싶다
    • 찾아오는가싶다
    • 체육관인가싶다
    • 올가보다
    • 읽을가보다
    • 세찬가보다
  • 례3:
    • 올상싶다
    • 참고될상싶다
    • 알고있을상싶다
    • 의사일상싶다
    • 될상싶다
    • 갈상싶다
    • 갈성싶다
    • 볼성싶다
  • 례4:
    • 승리하고야만다
    • 멸망하고야만다
  • [참고]
    • 말하는 사람의 언어적습성과 관련된 군더더기에 불과한 《말이야》는 앞단위와 띄여쓴다.
      • 례:
        • 간단 말이야
        • 가잔 말이야
        • 간다고 말이야
    • 《∼뭐》도 이에 준하여 처리한다.
      • 례:
        • 그렇지요 뭐
  • 례5:
    • 들어서자마자
    • 보자마자
    • 먹자마자
    • 나가자마자
③ 《아, 어, 여》 , 《고》형의 동사나 형용사가 잇달아 있더라도 뒤에 오는 동사나 형용사가 문맥속에서 자립적인 뜻을 나타낼 때에는 자립적인 행동이나 상태의 단위로 보고 띄여쓴다.
  • 례1:
    • 방안에서 점을 들고 나가다.
    • 먹고 입고 쓰고 사는 걱정을 모르다.
    • 짐을 들고 이고 메고 가는 돌격대원들
    •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팔며 붐비는 시장
    • 맑고 아름다운 강산, 슬기롭고 용감한 인민
    •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지내다.
    • 방안이 깨끗하여 좋다.
    • 나물을 씻어 말리워 포장하다.
    • 자료를 보아 넘기다.
    • 다그쳐 묻다.
    • 계획을 넘쳐 수행하다. (끝내다)
    • 앞당겨 완수하다. (생산하다, 실현하다, 끝내다, 점령하다, 해제끼다)
  • 례2:
    • 기여넘어가 살펴보다
    • 들어가 집어올리다
    • 만나보아 알고있다
    • 받아안아 덮어싸다
    • 손잡아 이끌어주다
④ 토 《나, 디, 고, 도, 니, 락, 다, 든, 쿵, 듯, 둥, 쑥, 숭, 건, 네, 리, ㄴ・・・》을 사이에 두고 두개의 동사나 형용사가 겹치여 하나 의 현상, 행동을 나타내는것은 불여쓴다.
  • 례:
    • 크나큰
    • 기나긴
    • 머나먼
    • 깊으나깊은
    • 젊으나젊은
    • 자나깨나
    • 아니나다를가
    • 가나오나
    • 달디단
    • 높디높은
    • 차디찬
    • 멀고먼
    • 부르고부르는
    • 크고작은
    • 높고낮은
    • 가도가도
    • 오도가도
    • 길고도긴
    • 넓고도넓은
    • 긴긴
    • 먼먼
    • 높으락낮으락
    • 이러쿵저러쿵
    • 죽을둥살둥
    • 들락날락
    • 들쑥날쑥
    • 본숭만숭
    • 왔다갔다
    • 이러니저러니
    • 앞서거니뒤서거니
    • 가네오네
    • 가리오리
    • 가든오든
    • 가건말건
⑤ 토를 사이에 두고 두개이상의 서로 다른 품사가 하나로 녹아붙어 하나의 말소리덩어리로 되는 경우에는 붙여쓴다.
  • 례1:
    • 왜냐하면
    • 무엇보다먼저
    • 죽기내기로
    • 다시말하여
  • 례2:
    • 여러말할것없이
    • 의심할바없는
    • 어쩔수없이
    • 웬만해가지고는
    • 할수없이
    • 하잘것없는
    • 할것없이
    • 뿐만아니라
    • 뿐아니라
    • 이렇다할
    • 별게아니라
    • 별다른게아니라
    • 불행중다행
    • 전에없이
    • 다름아니라
    • 그달음으로
    • 그걸음으로
    • 털어놓고말하여
    • 내놓고말하여
    • 까놓고말하여
    • 숨돌릴새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