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語文献集(조선말문헌집)

조선말에 관한 문헌들.

《띄여쓰기규정》해설―제5항

제5황. 불완전명사(단위명사포함)는 앞단어에 붙여쓰되 그뒤에 오는 단어는 띄여쓰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항에서는 불완전명사(단위명사포함)의 띄여쓰기와 그뒤에 오는 단어의 띄여쓰기에 대하여 규정하고있다.

 1) 순수한 불완전명사는 언제나 붙여쓴다.

례:

  • 아는이 힘이다.
  • 모르면서 아는 하는것은 나쁜 버릇이다.
  • 힘든 모르고 일한다.
  • 커서 인만군대가 될이다.
  • 말할나위가 없다.
  • 못된
  • 뛰여난

※ 《년, 놈》은 명사이므로 토뒤에서는 띄여쓴다.

례:

  • 우둔한 놈이 범잡는다고…
  • 도망간 년이 되돌아올상싶으냐?

2) 지난날 불완전명사적으로 처리하던 외마디한자말단어는 다음과 같이 처리한다.

《경, 기, 내, 당, 말, 발, 번, 부, 산, 조, 차, 착, 초, 측, 행, 양, 외》 등은 원래 불완전명사이므로 토뒤에도 붙여쓰며 그뒤의 단위와는 띄여쓴다.

례:

  • 12월경 예정실적
  • 제1기 졸업생
  • 학교내 위생사업
  • 단위당 수확고
  • 12월말 생산실적
  • 보건성발 제1호
  • 평양발 2렬차
  • 이번 전시회
  • 3일부 신문
  • 10년부 기한으로 대여
  • 개성산 인삼
  • 제1조
  • 제13차 전국체육대회
  • 평양착 38렬차
  • 20세기초 기후현상
  • 우리측 대표
  • 개성행 렬차
  • 아는양을 하다
  • 계획외 공사

     

《간, 중》은 명사이나 불완전명사적으로도 쓰이므로 불완전명사로 처리한다.

례:

  • 형제 의리
  • 분기 계획
  • 회의 출입금지
  • 집에서 오던 만났다

《장, 판, 항, 편》은 외마다한자말명사이지만 수사나 단위명사와 결합되여 쓰일 때에는 그뒤에 오는 단위와 불여쓸수 없으므로 띄여쓴다.

례:

  • 제1장 선군령도의 본질
  • 제1항 토뒤나 품사가 서로 다른 단어는 띄여쓴다.
  • 1980년판 국어교파서

지난날 불완전명사적으로 처리하던 외마디한자말단어 《급, 계, 과, 별, 분, 상, 식, 전¹, 전², 하, 형, 호》는 완전명사로, 《상, 성, 적, 제, 용》은 뒤붙이로 처리한다. 그러므로 이 단어들과 결합된 단위뒤에 오는 명사는 앞단위에 불여쓴다.

  • 례1:
    • 고위급회담
    • 총련계인사
    • 화본과식물
    • 개인별경쟁
    • 5월분계획
    • 반월상신경절
    • 영웅전
    • 학령전어린이
    • 1호기중기
    • 자동식무기
    • 최신형콤퓨터
  • 례2:
    • 시간상제약
    • 변이성이발주위염
    • 혁명적군인정신
    • 외국제무기
    • 학생용가방

우에서 지적한 외마디한자말단어들이 외마디한자말단어와 결합되여 단어조성적요소로 쓰이는 경우에는 그뒤에 오는 단어는 앞에 붙여쓴다.

례:

  • 해상운수
  • 륙상경기
  • 륙상모
  • 림상조직
  • 년간계획
  • 업간체조
  • 야간대학
  • 시초축적
  • 년초계획
  • 도중손실
  • 옥중투쟁
  • 지하자원
  • 지하역
  • 실내장식
  • 가내부업
  • 옥내보수
  • 산전휴가
  • 과외실습
  • 직외강사
  • 야외극장
  • 산후휴가
  • 특산물
  • 산별조직
  • 년말계획
  • 특제품
  • 고층살림집
  • 고차방정식
  • 급행렬차
  • 특호활자

3) 불완전명사 《듯 만 법 번 사 척 체》 등이 붙은 동사나 형 용사가 로없이 《하마》 와 어울린것은 띄여쓴다. (이 단어들뒤에 로 가 오는 경우에도 띄여쓴다.)

  • 례1:
    • 올듯 하다
    • 들을만 하다
    • 만날번 했다
    • 갈법 하다
    • 웃을사 하다
    • 가는척 하다
    • 아는체 하다
  • 례2:
    • 갈듯도 하다
    • 오를만도 하다
    • 아는체를 하다

《∼군 하다》도 이에 준하여 띄여쓴다.

례:

  • 가군 하다
  • 먹군 하다

[참고1] 단위명사나 단위명사적으로 쓰이는 완전명사도 불완전명사와 같이 처리한다. (완전명사가 단위명사적으로 쓰이는것은 《조선말대사전》에 준하여 처리한다.)

례:

  • 3개 공병려단
  • 세봉지 약
  • 약 세봉지
  • 1월 상순에
  • 15세기 중엽에
  • 2000년대 하반기
  • 1900년도 중엽

[참고2] 《년, 월, 일》이 있는 단위뒤에 《교시, 말씀, 지시, 방침…》 등이 올 때에는 《년》 만 띄여쓰고 《월, 일》과 《교시, 말씀, 지시, 방침》은 붙여쓴다.

례:

  • 1966년 5월14일말씀
  • 5 월14일말씀

※ 《년(년도)》 뒤에 온 말마디가 하나의 대상으로 묶어지는 덩이라도 띄여쓴다.

례:

  • 2003년 국가예산
  • 2000년도 전기생산량

4) 《등, 대, 겸》은 다음과 같이 띄여쓴다. (《등등, 등지, 따위》도 이에 준하여 처리한다.)

① 《등, 대, 겸》이 둘이상의 대상이나 사물을 들어 말하는 경우에 앞뒤의 단위와 띄여쓴다.

례:

  • 알곡 대 알곡
  • 부수상 겸 농업상
  • 사과, 배, 복숭아 등(등등, 등지, 따위)

※ 부사 《및》 도 우에 준하여 처리한다.

례:

  •  영화 및 방송음악단

② 《대, 겸》이 다른말과 어울려 하나의 뜻덩어리로 되는 경우에는 붙여쓴다.

례:

  • 3대 3의 비률
  • 2대 3대 5의 비률
  • 지대공미싸일
  • 해상대공중미싸일

③ 《겸》이 동사 《ㄴ, ㄹ》형뒤에서 행동을 같이 한다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붙여쓴다.

례:

  • 비도 그을겸 집도 구경할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