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語文献集(조선말문헌집)

조선말에 관한 문헌들.

《띄여쓰기규정》해설―제4항

제4항. 수사는 《백, 전, 만, 억, 조》 단위로 띄여쓰며 수사뒤에 오는 단위명사와 일부 단어는 붙여쓴다.

이 항은 수사의 띄여쓰기와 수사뒤에 오는 단위명사와 수사가 어울려 하나의 뜻덩어리로 쓰이는 단어들의 띄여쓰기와 관련한 내용을 규정하고있다.

 1) 수사는 《백, 천, 만, 억, 조》를 단위로 하여 띄여쓴다.

례:

  • 3조 2억 8천만
  • 7만 6천 6백 20

우리 말에서 수사는 세가지 형태로 적을수 있는 조건에서 띄여쓰기는 다음과 같이 한다.

수자를 고유한 우리 말로만 적는 경우에는 《백, 천, 만, 억, 조》 를 단위로 하여 띄여쓴다.

례:

  • 십구만 칠천 삼백 이십일
  • 삼억 사천 칠백 이십만 오천 이백

※ 회계장부나 기타 문건들에 복기로 우리 글자를 쓸때에는 띄여쓰기를 하지 않고 다 붙여쓸수도 있다.

  • 34 529 (삼사오이구)
  • 102 000(십만이천)
  • 22(스물둘)
  • 1 195 (천백구십오)

수자를 아라비아수자와 우리 글을 섞어 적는 경우에는 《백, 천, 만, 억, 조》 를 단위로 띄여쓴다.

례:

  • 1만 1 950
  • 1조 2억 3천만

수자를 아라비아수자로만 적는 경우에는 세자리씩 올라가면서 띄여쓴다.

  • 례:
    • 1 482 522(일백 사십팔만 이천 오백 이십이)
    • 75 772 (칠만 오천 칠백 칠십이)
    • 20 005 (이만 다섯)
    • 45(마흔다섯)
    • 8 520(팔천 오백 이십)
  •  례:
    • 326 528
    • 871 219

[참고] 수사가 일부 명사와 어울려 새로운 고유한 대상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세자리씩 올라가면서 띄여쓰지 않는다.

례:

  • 2000년
  • 10000t 프레스

2) 수사뒤에 오는 단위명사와 수사가 어울려 하나의 뜻덩어리를 이루는 단위는 붙여쓴다.

① 수사뒤에 단위명사는 불여쓴다.

  • 례:
    • 닭알 3알
    • 살림집 두동
    • 학습장 5권
    • 학생 50명
    • 화분 20개
    • 토끼 3마리
    • 쌀 네말
    • 5시
    • 50초
  • 례:
    • 한알
    • 백년간
    • 석주
    • 열책

② 수사나 단위명사의 뒤에 오는 《이상, 이하, 미만, 정도, 범위, 이전, 이후, 이내, 현재, 동안, 사이, 가량, 안팎》 등은 그 앞단위에 붙여쓴다.

례:

  • 서른살가량
  • 20명정도
  • 10℃이하
  • 40명범위
  • 150%이상
  • 50살안팎
  • 3일이내
  • 20일현재
  • 30분동안
  • 80년대이후
  • 3일이전
  • 3이상
  • 10미만
  • 50범위

명사 《전, 후》도 우와 같이 처리한다.

명사 《밖》이 수사나 단위명사와 결합되여 쓰이면서 그뒤에 부정의 표현이 올 때에는 단위명사뒤에 붙여쓴다.

례:

  • 20살밖에 못되였다
  • 3m밖에 안된다. (3m 밖에 있다.)

③ 《수, 여, 나마(나문), 몇》 등이 수사나 명사와 직접 어울려서 량적의미를 나타낼 때에는 붙여쓴다.

  • 례:
    • 수십
    • 수십억
    • 수백만
    • 수백수천
    • 수삼차
    • 수삼개월
  • 례:
    • 50여명
    • 1 000여t
  • 례:
    • 5백나마
    • 석달나마
    • 여나문
    • 스무나문
  • 례:
    • 몇백명
    • 몇배
    • 몇만명
    • 몇명

④ 《성상, 세월, 나이, 평생, 고개》와 같은 완전명사도 수사뒤에 붙여쓴다.

례:

  • 20여성상
  • 70평생
  • 60여평생
  • 20성상
  • 60나이
  • 70살나이에
  • 마흔고개
  • 60살고개
  • 3년세월
  • 50여년세월

⑤ 수사가 하나의 인체의 부분과 어울려 쓰일 때에는 불여쓴다.

례:

  • 한눈
  • 두귀
  • 한팔
  • 다섯손가락
  • 열발가락

[참고] 수사 《한》의 처리는 다음과 같다.

수사 《한》이 수량적의미와 《어느》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뒤에 오는 단어와 띄여쓴다.
  • 례1:
    • 한 청년의 영웅적소행
    • 조선혁명은 세계혁명의 한 고리이다.
  • 례2:
    • 한 간호원에 대한 이야기
    • 공장으로 돌아온 한 로동자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수사 《한》이 《같은, 좀, 마구, 한바탕, 큰, 옹근》 등의 뜻을 가지고 쓰이는 경우에는 그뒤의 명사와 어울려 하나의 뜻덩이를 이루는것으로 보고 붙여쓴다.
  • 례:
    • 한가정
    • 한가마밥
    • 한길
    • 한곬
    • 한마음
    • 한배
    • 한뜻
    • 한집안
    • 한하늘
    • 한부대
  • 례:
    • 밥 한술
    • 한소나기 퍼붓다
    • 한달음에 달려가다
    • 한여름이 닥쳐왔다
    • 한잠자다
    • 한목숨바치다
    • 한가슴에 받아안다
    • 한겨울에 접어들다
    • 한길에 나서다

[참고] 《∼째(∼번째)》가 붙어서 순서를 나타내는 말의 뒤에 온 단어는 띄여쓴다.

례:

  • 세번째 책상
  • 첫번째 내용